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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by Read.See 2024. 7. 3.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28일 후...
세상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한 영장류 연구시설에 무단 잠입한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여러 대의 스크린을 통한 폭력 장면에 노출되어 있는 침팬지들이 쇠사슬에 묶여 있거나 우리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침팬지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한 연구원의 공포어린 경고를 무시한 채,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그들을 풀어주게 되고, 그 즉시 감염된 동물들로부터 피의 공격이 시작된다.‘분노 바이러스’가 유출된 28일 후,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던 ‘짐’(실리언 머피 분)이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다. 텅 빈 병원에서 어리둥절하며 밖으로 나온 짐은 런던 시내 어느 곳에서도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자 경악한다.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사람들을 찾아 거리를 헤매던 짐은 성당에 들어갔다가 겹겹이 쌓여있는 시체 더미를 발견한다. 짐이 다가오는 신부에게 말을 걸려는 순간, 두 눈이 핏빛으로 물든 신부와 감염자 무리들이 그를 뒤쫓는다.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짐은 또 다른 생존자 ‘셀레나’(나오미 해리스 분)와 ‘마크’(노아 헌틀러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다. 그들로부터 영국을 완전 황폐화 시킨 후 전 세계로 퍼졌을 바이러스의 재앙을 알게 된 짐은, 혹시라도 무사할지 모를 가족을 찾아 갔다가 오히려 감염자의 공격을 받고 마크를 잃는다. 또 다시 은신처를 찾아 방황하던 짐과 셀레나는 어느 빌딩에서 ‘프랭크’(브랜든 글리슨 분)와 ‘해나’(미간 번스 분) 부녀를 만나고, 그곳에서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겠다는 무장 군인의 방송을 듣는다. 이에 마지막 희망을 건 네 사람은 ‘헨리’ 소령(크리스토퍼 에클리스톤 분)을 찾아 맨체스터로 향한다. 하지만 감염자들의 공격보다 훨씬 더 끔찍한 사태가 그들을 덮쳐오기 시작하는데…
평점
8.0 (2003.09.19 개봉)
감독
대니 보일
출연
킬리언 머피, 나오미 해리스, 미건 번스,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톤, 브렌단 글리슨, 노아 헌틀리, 루크 메이블리, 스튜어트 맥퀘리, 리치 하네트, 레오 빌, 쥬니어 래니얀, 레이 판타키, 샌제이 램버루스, 마빈 캠벨, 알렉스 파머, 빈두 드 스타파니, 주카 힐투넨, 데이빗 슈나이더

1. 영화 개요

"28일 후 (28 Days Later)"는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영국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사회가 붕괴되고,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연을 맡은 킬리언 머피는 교통사고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주인공 짐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현대 좀비 영화의 트렌드를 새롭게 정의하며 많은 비평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2. 줄거리

영화는 동물권리 운동가들이 연구소에 침입해 실험용 원숭이를 풀어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원숭이들은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도 빠르게 전파됩니다. 28일 후, 주인공 짐은 병원에서 깨어나 텅 빈 런던 거리를 헤매다 감염자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짐은 살아남은 셀레나(나오미 해리스)와 마크를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더 많은 생존자들을 찾아가며,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극한 상황에서 진정한 생존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3. 흥행 성적

"28일 후"는 비교적 낮은 제작비로 만들어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약 830만 달러의 제작비로 약 8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영국과 미국에서의 흥행이 두드러졌으며, 당시 좀비 영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이 영화는 이후 여러 후속작과 스핀오프 작품들에 영감을 주었으며, 좀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4. 설정과 세계관

"28일 후"는 기존의 좀비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들을 단순한 좀비가 아니라 극도로 공격적이고 빠른 '감염자'로 만듭니다. 이러한 설정은 영화에 긴장감과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또한, 텅 빈 런던의 모습은 대재앙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생존자들의 고립감과 절망감을 극대화합니다. 영화는 생존자들 간의 갈등과 협력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시합니다.

5. 감상평

"28일 후"는 좀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킬리언 머피의 열연과 대니 보일의 감각적인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생존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텅 빈 런던의 모습과 빠르고 공격적인 감염자들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결말이 다소 급작스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28일 후"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