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영화 (Monster 2003)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몬스터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불행한 창녀였다. ‘린’은 어릴 적 꿈 많고 조숙한 아이였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13살 때부터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거리의 창녀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동생들에게 쫓겨나 고향을 등진 린. 밤거리에 서서 지나가는 차를 세워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린은, 문득 망가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첫번째 살인은 정당 방어였다. 비를 피해 마지막으로 목을 축이러 들어간 바. 린은 거기에서 천진한 소녀 ‘셀비’를 만나 가까워진다. 린은 셀비와 순진한 사랑에 빠지고 그럴수록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돈이 필요했던 린이 다시 찾은 곳은 언제나 그랬듯이 거리 위. 거기에서 한 남자를 만나 숲속으로 들어서지만 남자는 린의 손을 묶은 채 가학적인 섹스를 벌이려고 한다. 가까스로 풀려난 린은 남자를 총으로 쏴 죽이고, 그후 집에서 도망나온 셀비와 함께 싸구려 모텔을 전전하면서 도피 행각을 벌인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멈출 수 없었다. 더 이상 창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린. 셀비와 함께 지내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했지만 일자리를 얻기 위한 면접에서는 번번히 냉대와 모욕만이 돌아올 뿐이다. 때를 같이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의문의 살인사건에 관한 기사. 그런데도 린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창녀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적인 처지와 셀비를 향한 애정은 계속해서 살인과 강도 행각을 불러 온다. 결국 여섯명의 남자가 그녀의 손에 죽음을 맞았고, 불행하게도 그 중엔 퇴역 경찰까지 포함돼 있었는데…

평점

8.6 (2004.06.18 개봉)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티나 리치, 브루스 던, 리 터게슨, 애니 콜리, 프룻 테일러 빈스, 마르코 세인트 존, 마크 매컬레이, 스콧 윌슨, 러스 블랙웰, 팀 웨어, 스티븐 존스, 브렛 라이스, 케이틀린 릴리, 크리 아이비, 캐서린 매간, 막달레나 맨빌, T. 로버트 피곳, 로몬다 샤버, 글렌 R. 와일더, 케인 호더, 크리스찬 스토커스, 릴리안 바르카스키, 노날리 데이비스, 부바 베이커, 캐논볼, 채드 바카리노, 진 R. 스테판슨, 제시 스턴, 빌 보이란, 짐 R. 콜먼, 찬드라 레이그

영화 개요

몬스터는 2003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패티 젠킨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이 영화는 아일린 우오르노스라는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그녀의 삶과 범죄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약 110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드라마와 범죄 요소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주연은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고 그녀는 이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크리스티나 리치가 셀비 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영화는 아일린의 삶을 중심으로 그녀의 내면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1980년대 후반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아일린 우오르노스의 삶을 따라갑니다. 어린 시절부터 학대와 방치를 겪은 아일린은 13살부터 거리에서 성매매를 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삶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자살을 결심하던 그녀는 우연히 한 바에서 셀비 월을 만나게 돼요. 셀비는 보수적인 가족에 의해 플로리다로 보내진 젊은 여성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아일린은 셀비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성매매를 계속하지만 어느 날 한 손님에게 폭행을 당하고 그를  살해하게 돼요.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자신을 위협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해요. 아일린은 셀비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고 둘은 함께 모텔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아일린의 범죄는 점점 늘어나고 결국 경찰의 수사망에 걸리게 됩니다.  셀비는 경찰의 압박에 못 이겨 아일린과의 통화를 녹음하게 되고 이를 통해 아일린은 체포돼요. 재판에서 아일린은 셀비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죄를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영화는 아일린의 2002년에 사형 집행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주요 등장인물

샤를리즈 테론은 아일린 우오르노스 역을 맡아 놀라운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그녀는 체중을 늘리고 외모를 변화시키며 아일린의 외적 모습을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내면의 고통과 분노,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크리스티나 리치는 셀비 월 역을 맡아 아일린과의 관계에서의 순사함과 혼란스러움을 잘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셀비의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아일린과의 관계를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영화 평가

몬스터는 비평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82%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영화는 아일린의 삶을 단순한 범죄자의 이야기로 그리지 않고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와 사회적 배경을 함께 조명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영화가 아일린을 지나치게 동정적으로 그렸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실제 아일린을 알았던 사람들은 그녀의 범죄를 미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한 여성의 복잡한 삶을 진지하게 다루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마무리

몬스터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한 여성의 절망과 사랑,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의 놀라운 연기와 패티 젠킨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배경을 함께 조명하며 단순한 선악의 구도를 넘어선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한 번쯤은 봐야 할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