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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포세이돈 (Poseidon 2006)

by Read.See 2024. 7. 16.

포세이돈 (Poseidon 2006)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포세이돈
모든 것을 삼킬 거대한 것이 온다!12월 31일, 북대서양 한가운데를 항해 중인 호화 유람선 ‘포세이돈’. 20층 규모, 13개의 여객용 갑판, 800개의 객실을 갖춘 포세이돈에는 연말파티가 한창이다. 밴드가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을 연주하고 모두들 샴페인 잔을 들어 다가오는 새해를 축하하고 있다. 이 순간, 바다를 지켜보다가 이상한 조짐을 감지한 일등 항해사는 저 멀리 수평선에서 47미터가 넘는 벽을 형성한 거대한 파도 ‘로그 웨이브’가 포세이돈을 향해 초고속으로 돌진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지금 이 순간이, 지금 이 숨소리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엄청난 힘으로 몰아치는 파도에 배는 순식간에 뒤집히고, 축제를 즐기고 있던 승객과 선원은 여기저기 파편에 부딪히고 부서진 창문으로 들어온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이어 배의 구조물들이 무너져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일어난 배는 혼란에 휩싸이며 서서히 깊은 바다로 가라앉기 시작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수백 명의 생존자들은 물이 들어오지 않은 홀에 모여 선장의 지시에 따라 구조를 기다린다. 이 때, 프로 도박사 존 딜런(조시 루카스)이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탈출 방법을 찾겠다고 나선다. 아수라장이 된 배 안에서 행방을 잃어버린 딸 제니퍼(에미 로섬)를 찾으려는 아버지 로버트(커트 러셀), 한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 밀항자, 비관주의자인 한 남자가 딜런을 따라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올 여름, 모든 것이 뒤집어 진다! 뜻하지 않게 팀을 이끌게 된 딜런은 바다 표면으로 나가기 위해 난파된 배에서 길을 찾아내려 한다. 생면부지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목숨을 의지하게 된 그들! 미로처럼 엉켜버린 길을 헤치고 배 위로 올라가려는 순간, 배 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고, 이제 일행은 거대한 바다와 맞서 살아남아야만 하는데…
평점
7.6 (2006.05.31 개봉)
감독
볼프강 페터슨
출연
조쉬 루카스, 에미 로섬, 커트 러셀, 재신다 바렛, 리차드 드레이퍼스, 지미 베넷, 미아 마에스트로, 안드레 브라우퍼, 케빈 딜런, 커크 B.R. 울러, 켈리 맥네어, 가브리엘 자렛, 잔 먼로, 캐롤라인 라거펠트, 마이크 보겔, 프레디 로드리게스, 퍼기, 고든 톰슨, 발레리 아즐린, 조르디 카발레로, 데이빗 맥디빗, 브래논 베이츠

1. 영화 개요

"포세이돈 (Poseidon)"은 2006년에 개봉한 볼프강 피터젠 감독의 재난 영화로, 1972년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호화 유람선 포세이돈호가 거대한 해일에 뒤집히면서 벌어지는 생존자들의 탈출기를 그립니다. 커트 러셀, 조시 루카스, 리처드 드레이퍼스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여 긴박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 수중 촬영과 특수 효과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 재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2. 줄거리

새해 전야, 호화 유람선 포세이돈호는 대서양을 항해 중입니다. 승객들은 파티를 즐기고 있지만, 갑자기 거대한 해일이 배를 덮치면서 배는 뒤집히고 맙니다. 생존자들은 전직 소방관 로버트 램지(커트 러셀)와 도박사 딜런 존스(조시 루카스)를 중심으로 팀을 이루어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들은 뒤집힌 배의 구조를 이용해 복잡한 통로를 지나고, 물이 차오르는 공간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영화는 이들의 생존을 위한 모험과, 각자가 직면한 개인적인 갈등과 희생을 긴박하게 그려냅니다.

3. 흥행 성적

"포세이돈"은 개봉 당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8천1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제작비를 감안할 때 상업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비평가들로부터도 혼합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원작의 긴장감과 감동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특수 효과와 스릴 넘치는 장면들은 일부 관객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4. 설정과 세계관

"포세이돈"은 현대적인 기술과 특수 효과를 통해 거대한 해일과 뒤집힌 배라는 설정을 실감 나게 재현합니다. 특히, 배가 뒤집히는 순간과 이후의 구조물들이 전복된 상태에서 벌어지는 탈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드라마를 통해 인간의 본능과 연대, 그리고 희생을 강조합니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생존을 위해 협력하며 겪는 갈등과 성장은 영화의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5. 감상평

"포세이돈"은 시각적 효과와 긴박한 액션 장면에 중점을 둔 재난 영화로서, 관객들에게 강한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뒤집힌 배 안에서 벌어지는 탈출 장면들은 스릴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커트 러셀과 조시 루카스 등 배우들의 열연도 영화의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그러나 스토리의 전개가 다소 전형적이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충분히 깊이 있게 그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세이돈"은 재난 영화로서의 기본적인 재미를 충실히 제공하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 드라마를 잘 담아냈습니다. 재난 영화 팬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