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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텐더 영화 (The Contender 2000)

by Read.See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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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 영화 포토

 
컨텐더
인생 최고의 기회, 그러나 그것은 최악의 위기… 대통령 임기 말년 차. 뜻하지 않은 부통령 유고 기간이 3주간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은 단 하루도 그 자리를 비워 놓을 수 없어 적임자를 선정하는데 고심한다. 그리고 유력한 후보들 가운데서 예상을 뒤엎고 여성 상원의원인 ‘레이니 핸슨 (조안 알렌 분)’ 이 지명된다. 그녀가 부통령이 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정식 부통령으로 임명되기 위해서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중대한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인생에서 다시 없을 영광의 기회를 얻은 ‘레이니 핸슨’. 하지만 청문회가 시작되자 그 기회는 ‘영광’ 이 아닌 ‘치욕’ 의 장으로 변하고 만다. 여자가 권력을 쥐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겨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핸슨’ 을 불신임하려는 청문회 회장 ‘셸리 러니언 (게리 올드만 분)’. 그가 ‘핸슨’ 의 신임에 치명타를 가할 그녀의 과거 - 대학 시절 섹스파티 - 를 폭로하고 만 것이다. 여기에 정계의 쾌속진입을 노리는 하원의원 ‘웹스터 (크리스챤 슬레이터)’, 위선적 정치가 ‘헤더웨이’ 가 가세, ‘ 핸슨’ 은 사면초가에 몰린다. 급기야는 ‘핸슨’ 의 섹스파티 참여가 자발적이었는지 아니었는지까지 치달으며 청문회는 인신공격성 질문들로 추악해져 간다. 하지만 ‘핸슨’ 은 그 건에 대해 단 한마디의 부정도 변명도 시인도 하지 않는다. 도대체 그녀의 침묵은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정말 그녀가 섹스 파티에 참여하기는 한 것일까? 형국은 부통령 신임이라는 애초의 쟁점보다는 섹스 스캔들에만 포커스가 집중되는데..
평점
7.2 (2003.01.17 개봉)
감독
로드 루리
출연
게리 올드만, 조안 알렌, 제프 브리지스, 마리엘 헤밍웨이, 크리스찬 슬레이터, 마이크 바인더, 로빈 토마스, 앤젤리카 페이지, 샘 엘리엇, 윌리암 피터슨, 캐서린 모리스, 더글라스 어번스키, 필립 베이커 홀, 사울 루비넥

정치의 진실을 탐구하는 영화 컨텐더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컨텐더(The Contender)*는 로드 루리 감독이 연출한 정치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정치적 음모와 도덕적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미국 부통령 후보 지명 과정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주제 자체가 매우 흥미롭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도 화제가 되었죠. 영화는 특히 미국 정치의 어두운 면을 정면으로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답니다.

부통령 후보 지명을 둘러싼 갈등

영화의 시작은 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시작돼요. 대통령 잭슨 에반스(제프 브리지스)는 부통령 후보로 상원의원 레이니 핸슨(조안 앨런)을 지명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둘러싼 스캔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상황이 복잡해지죠. 영화는 레이니의 과거를 캐내려는 청문회 회장 셸리 러니언(게리 올드만)과 그녀를 방어하려는 세력 간의 치열한 싸움을 그립니다. 런드는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과거의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정치적 공격을 퍼붓고, 레이니은 이에 맞서 자신의 명예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죠. 이 과정에서 레이니은 사생활에 대한 비난을 정면으로 맞서며, 진실과 도덕성의 경계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레이니 핸슨, 그녀의 신념과 결단

영화의 중심에는 레이니 핸슨이 있습니다. 조안 앨런은 이 캐릭터를 통해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냈어요. 레이니은 정치적 음모와 도덕적 비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그녀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자신을 변호하기보다는 진실과 윤리를 지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선택합니다. 또한, 대통령 잭슨 에반스의 존재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제프 브리지스는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훌륭히 표현하며 영화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러니언 역의 게리 올드만은 철저히 냉철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갈등의 긴장감을 극대화했어요.

진실과 권력을 탐구하는 연출

컨텐더는 단순한 정치 영화가 아니라, 권력의 본질과 도덕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로드 루리 감독은 권력자들이 과거의 실수를 어떻게 이용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성을 어떻게 시험하는지를 날카롭게 보여줬어요. 특히, 영화는 언론과 정치적 압박 속에서 한 개인이 얼마나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레이니은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정치적 욕망보다 신념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의 평가와 여운

컨텐더는 정치와 도덕성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강렬한 대사로 큰 호평을 받았어요. 특히 조안 앨런의 연기는 그녀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강렬했죠. 제프 브리지스와 게리 올드만의 연기도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다만, 정치라는 주제와 묵직한 전개 방식이 호불호를 가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치의 본질과 도덕성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묵직한 메시지를 남기는 정치 스릴러

컨텐더는 단순히 흥미로운 정치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권력과 도덕성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레이니 핸슨의 선택과 행동은 정치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줘요. 이 영화를 통해 권력의 이면과 진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권력을 둘러싼 인간적인 갈등과 정치의 현실을 깊이 있게 그린 이 작품은 오랜 여운을 남기는 영화로 기억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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