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닥 세인트 영화 (The Boondock Saints 1999)

분닥 세인트 영화 (The Boondock Saints 1999) /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분닥 세인트

˝FBI도 처리못한 쓰레기들은 우리가 청소한다!˝  ˝폭력으로 자유로워지리라...˝  육류 냉동 회사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아일랜드계 미국인 코너와 머피 형제는 근처 술집에서 벌어진 싸움에 연류된다. 도시 개발로 술집 자리에 대형 빌딩이 들어서게 되자 빨리 술집 문을 닫게 하기 위해 러시아계 폭력배가 술집에 나타난 것이다. 코너와 머피를 비롯한 술집의 손님들은 폭력배와 싸워 이들을 혼내주지만 앙심을 품은 폭력배들은 복수를 하기 위해 코너와 머피 형제를 찾아온다. 동생의 죽음을 막기 위해 코너는 변기에 묶인 채로 5층에서 뛰어내리고, 폭력배들은 모두 죽는다. 그러나 코너와 머피는 정당방위로 곧 풀려나고 예의치않게 영웅대접을 받게 된다. 무관심과 범죄로 타락해가는 사회를 구한다는 소영웅심리가 발동한 이들은 러시아 갱단 및 범죄조직들을 찾아다니며 무차별 사살을 시작한다. 형제는 자신들의 행동을 썩어가는 사회를 구하기 위해서 꼭 해야만하는 종교적 소명의식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편 괴팍한 성격의 FBI요원 스메커는 이 사건을 맡아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던 중 점차 그들이 하는 일이 정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갈등하게 되는데...

평점

7.4 (2000.04.15 개봉)

감독

트로이 더피

출연

윌렘 데포, 숀 패트릭 프레너리, 노만 리더스, 카를로 로타, 레이튼 모리슨, 마커스 파릴로, 제라드 파크스, 브라이언 마호니, 데이비드 페리, 데이비드 델라 로코, 밥 말리, 론 제레미, 빌리 코널리

영화 분닥 세인트 (The Boondock Saints, 1999): 컬트 클래식 액션 스릴러

'분닥 세인트'는 1999년에 개봉한 트로이 더피 감독의 데뷔작으로, 독특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컬트 클래식 반열에 오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아일랜드계 형제들이 정의의 이름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종교적, 도덕적 주제의식을 결합해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형제의 자경단 정의 구현

영화는 아일랜드계 형제인 코너와 머피 맥매너스가 보스턴의 범죄 세계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다룹니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시작한 이들은 스스로를 신의 사도로 여기며, 조직범죄와 타락한 자들을 제거하는 자경단 역할을 자처합니다. 이들의 활약은 곧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며, FBI와도 엮이게 됩니다. 영화는 이 형제의 정의 구현 여정을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철학적인 질문을 통해 풀어나갑니다.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과 독특한 영상미

트로이 더피 감독은 '분닥 세인트'에서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느린 화면과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을 통해 액션 장면에 독특한 리듬을 부여하며, 관객을 시각적으로 매료시킵니다. 특히, 형제들이 범죄자들과 대치하는 장면에서의 과감한 연출은 영화의 큰 볼거리입니다. 또한,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을 보여주는 플래시백 형식의 연출은 관객의 흥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캐릭터의 매력: 형제와 경찰의 묘한 관계

영화 속 형제인 코너와 머피는 겉으로는 평범한 청년이지만, 자신들만의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모습에서 매력을 발산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들을 쫓는 FBI 요원 폴 스메커(윌렘 데포)의 캐릭터는 영화의 또 다른 핵심입니다. 스메커는 범죄 현장을 예리하게 분석하면서도 형제들의 자경단 활동에 대해 묘한 연민과 동조를 보입니다. 이들의 관계는 영화의 주요 갈등 구조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도덕성과 종교적 주제: 정의란 무엇인가?

'분닥 세인트'는 액션 영화이지만 정의와 도덕성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형제들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영화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종교적 상징들이 영화 전반에 깔려 있으며, 그들이 신의 뜻을 실현한다고 믿는 모습은 종교와 폭력의 경계에 대한 논쟁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액션 영화 이상의 깊이를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