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영화 (Les Misérables 1998)

레 미제라블 영화 (Les Misérables 1998) /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1. 영화 개요: 빅토르 위고의 명작을 스크린에 담다

1998년 개봉한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프랑스혁명 후의 사회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장발장이라는 한 남자의 삶을 중심으로, 정의와 자비, 그리고 용서의 주제를 다룹니다. 리암 니슨, 제프리 러쉬, 우마 서먼, 클레어 데인즈 등 명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며, 특히 리암 니슨은 장발장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에 깊이를 더합니다. 레 미제라블은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압축하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2. 인물들의 심리와 갈등: 인간 본성의 탐구

레 미제라블의 핵심은 등장인물들 간의 복잡한 심리와 갈등입니다. 장발장은 과거의 죄책감과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반면, 그를 집요하게 쫓는 자베르 경감은 법과 정의에 대한 절대적인 신념으로 인해 인간적인 고뇌를 겪습니다. 코제트와 팡틴의 이야기 또한 사랑과 희생, 그리고 상처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합니다. 이러한 인물들의 갈등은 영화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관객에게 깊은 감정적 울림을 전달합니다.

3. 시대적 배경: 혁명과 사회적 불평등의 상징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 이후의 사회를 배경으로, 당시의 불평등과 부조리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혁명 후에도 여전히 고통받는 민중들의 모습은 영화의 주요 테마인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의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영화는 장발장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넘어, 더 큰 사회적 맥락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영화에 현실적인 무게감을 더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4. 연출과 음악: 감정을 이끄는 예술적 요소

레 미제라블에서의 연출과 음악은 영화의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서사적인 원작을 영화화하는 데 있어,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돋보입니다. 또한, 음악 감독 바실 폴레두리스가 작곡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각 장면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흐르는 음악은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며, 스토리의 극적인 전개와 잘 어우러집니다.

5. 레 미제라블의 의의: 정의와 자비의 메시지

레 미제라블은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를 넘어, 인간성과 정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장발장은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자비와 용서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줍니다. 반면 자베르 경감은 법과 정의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이 그를 파멸로 이끕니다. 영화는 이러한 대조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정의와 자비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인간관계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이 영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레 미제라블

지금은 비구시의 시장으로 살아가는 쟝 발장(리암 니슨)은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았던 전과를 갖고 있다. 지난 과거를 생각하며 어려운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그는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팡틴(우마 써먼)을 돌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서장 쟈베르(제프리 러쉬)가 부임하면서 그의 평화로운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인 쟈베르는 과거 자신이 감방 간수로 있던 시절 가석방되었다가 달아난 범법자 쟝 발장을 떠올린다. 그리고 쟝 발장을 체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 쟝 발장은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고 팡틴이 죽자 그녀의 어린 딸 코제트(클레어 데인즈)와 비구시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된 쟝 발장은 코제트와 경계가 삼엄한 파리의 성벽을 뛰어넘어 수녀원으로 숨어들어 은둔 생활을 시작하는데...

평점

8.7 (1999.03.13 개봉)

감독

빌레 아우구스트

출연

리암 니슨, 제프리 러쉬, 우마 서먼, 클레어 데인즈, 한스 매더슨, 크리스토퍼 아담슨, 팀 발로우, 베로니카 벤도바, 데이빗 버킨, 라인 브라이놀프슨, 팻시 바이른, 캐서린 바이론, 바츨라프 찰루파, 이언 크레그, 벤 크롬프톤, 티모시 베잇슨, 피터 본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