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 파워 영화 (Absolute Power 1997)

앱솔루트 파워 영화 (Absolute Power 1997) /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앱솔루트 파워

루터 휘트니(Luther Whitney: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완벽한 직업 도둑으로, 늘 혼자 일하고 속임수와 변장에 능하다. 하지만 이제 고령이 된 그는 마지막 한탕을 준비, 워싱턴 DC의 거부이자 정계 막후 실력자인 월터 설리번(Walter Sullivan: E.G. 마샬 분)의 집을 털 계획을 세운다. 80이 넘은 설리번은 아내와 사별한 뒤 젊은 아내 크리스티와 함께 살고 있는데, 두 사람은 바하마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다. 그의 집에 침입한 루터는 조심스레 전자경보장치를 뚫고 2층 침실에 들어서는데, 침실 벽의 비밀 유리문을 발견한다. 그 안엔 밖에서 보다 더 많은 보석과 현찰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루터가 이것저것 쓸어담고 있는 사이, 밤새 텅 비어있어야 할 그 집에 누군가 들어오고 있음을 느낀다. 서둘러 유리문을 안에서 닫는 루터는 그때부터 차마 못볼 광경들을 보게 된다. 그 유리는 이중창으로 되어있어 밖에서는 거울이지만 안에서는 밖이 훤히 들여다 보이게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방안으로 들어선 두 남녀는 이미 술에 취해 정신이 없다. 두 사람은 변태적인 관계를 하는가 싶더니 남자가 여자를 사정없이 때리자, 여자가 칼로 남자의 팔을 찌르고 이어 목을 겨누는 순간, 갑자기 총성이 울리는데...

평점

7.1 (1997.05.31 개봉)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핵크만, 에드 해리스, 로라 리니, 스캇 글렌, 데니스 헤이스버트, 주디 데이비스, E. G. 마샬, 멜로라 하든, 케네스 웰시, 페니 존슨 제랄드, 리차드 젠킨스, 마크 마르골리스, 엘레인 케이건, 알리슨 이스트우드, 조지 오리슨, 찰스 맥다니엘, 로버트 하비, 버디 반 호른

1.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뛰어난 연출과 연기, '앱솔루트 파워'

'앱솔루트 파워'(1997)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아 만든 정치 스릴러 영화로, 그의 뛰어난 연출력과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노련한 도둑 루터 휘트니가 우연히 대통령의 비밀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루터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도망치면서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위험한 싸움에 뛰어듭니다. 이 영화는 권력의 부패와 그로 인한 비극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탄탄한 연출력과 그의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2.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하다

영화 '앱솔루트 파워'는 미국 대통령이라는 절대 권력을 가진 인물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화는 루터가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연루된 살인 사건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대통령의 비밀을 알고 있는 루터는 그들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며, 권력자들의 부패와 그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폭로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권력의 남용과 부패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주제이며, '앱솔루트 파워'는 이를 통해 깊은 사회적 성찰을 유도합니다.

3.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의 묘미

'앱솔루트 파워'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스릴러 영화로, 관객들을 끝없이 몰아붙이는 전개가 특징입니다. 루터가 살인 현장을 목격한 순간부터 시작되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위기 상황은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특히, 루터가 경찰과 대통령의 측근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킵니다. 이처럼 '앱솔루트 파워'는 정치 스릴러 장르의 본질을 잘 살린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4. 인간적 매력을 더한 캐릭터들의 조화

이 영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루터는 단순한 도둑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복합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그는 범죄자로서의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도덕적 가치와 정의감도 함께 지니고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루터 외에도 에드 해리스가 연기한 형사 세스와 진 해크먼이 맡은 대통령 앨런 리치먼 캐릭터는 각각의 입장에서 갈등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들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와 상호 작용은 '앱솔루트 파워'를 단순한 정치 스릴러 이상의 작품으로 승격시키며,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5. 권력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와 여운

'앱솔루트 파워'는 영화의 마지막까지도 권력의 부패와 그로 인한 비극을 강렬하게 경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루터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은 결국 성공을 거두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영화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 힘을 어떻게 남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이처럼 '앱솔루트 파워'는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강렬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합니다.